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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성 요실금

최근 영국에서 실시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영국인이 최소한 350만 명이 넘는다고 - 실제로는 1천만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한다. 폐경기 여성의 60%가 요실금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조사 보고도 나와 있다. 하지만 요실금증은 비단 이 연령층의 여성들에게 만 국한되는 증세가 아니다. 15세에서 64세 사이의 여성 10명 가운에 한 명이 한달에 두 번 가량 소변으로 팬티가 젖는 경험을 한다니 말이다.그저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때 소변을 약간 찔끔거리는 가벼운 요실금 증세가 있는가 하면, 전혀 배뇨를 조절할 수 없는 아 주 심한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요실금 증세를 갖고 있는 사람의 반수 정도는 '요실금에는 별 방법이 없다더하'는 식의 그릇된 통념만을 믿고 의사를 찾아갈 생각조차 하지 않고 그냥 지낸다고 한다. 하지만 요실금증 10건 중 7건은 완치가 가능하다는 사실 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요실금증은 긴장성 요실금(stress incontinence)증이다.

긴장성 요실금의 원인은?
'긴장성' 요실금은 정신과적인 원인에서가 아니라 신체적인 원인에서 오는 증세이다. 골반 기저 근육에 문제가 생겨 방광의 경부가 늘어지는 현상으로 더러는 질탈이나 자궁탈출이 일어나기도 한다.폐경 후 에스트로젠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 되지만, 난산이나 여러 번의 출산 경험으로 인해 기저부가 약해진 데에 대부분 그 원인이 있다.골반 기저부의 지지력이 약해지면 방광과 요도의 입구를 막아주는 근육들에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 린다거나, 웃을 때 또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와 같이 급작스럽게 압력이 증가할 때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이다. 요실금 증세를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소변량을 적게 할 요량으로 수분의 섭취량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은 이 렇게 하면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 소변의 농도가 짙어지기 때문에 더욱 참기 어려워지고 냄새 또한 더욱 고약해지는 것이다. 요실금 증세가 있다면 하루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 하루 3리터의 수분을 섭취해 주어야 한다.

긴장성 요실금의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세균 감염으로 증세가 더욱 복잡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단은 소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는 환자 의 골반 상태를 면밀히 체크해 보고 그밖에 배뇨와 관계되는 근육의 탈출 여부를 관찰해 볼 것이다. 긴장성 요실금의 치료에 특 별히 효과적인 약물은 없다. 가장 좋은 치료책은 물리치료로 골반 근육의 탄력을 강화하거나 방광 경부를 고정시키는 수술을 받 는 것이다.운동도 치료에 도움을 준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마치 직장이 열리는 것을 막듯 앞뒤의 배설관을 팽팽히 당겨올린 채 하나 둘 셋 넷까지 세고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다. 매 15분마다 같은 동작을 반복해 준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에는 도중에 소변을 멈추는 연습을 한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자꾸 노력하다 보면 차츰 나아질 것이 다. 좀 나아진다 싶으면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꼭 그런 훈련을 해보도록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기 전, 또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기 전에는 항상 골반 근육을 바짝 잡아당겨 긴장시키도록 하고 장시간 서 있는 일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이처럼 간단 한 방법으로도 의외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밖에도 골반 기저부에 전기 자극을 가하고 질 근육에 탄력을 강화하기 위해 콘을 삽입하는 물리치료법도 있다.
방광 경부를 고정하는 수술은 95%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때 질 벽의 탄력을 높이기 위해 질 벽을 꿰매는 수술도 겸하는 게 보통이다. 이 수술 후에는 성생활도 나아지는 보너스를 누릴 수 있다.자궁탈출도 긴장성 요실금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굳이 자녀를 더 낳지 않아도 된다면 직식 자궁적출술을 받는 것이 가 장 좋다. 이 수술은 방광 경부 고정술과 동시에 받을 수 있으며 복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