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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잘못쓰면 「부작용」 부를수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을 알약 하나로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당사자들로부터 매력을 끌기에 충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승인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Viagra)는 제2의 성혁명으로 불릴만큼 전 세계의 「고개숙인 남성」 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있다. 최 근들어 대구시내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 비뇨기과에도 비아그라의 효능과 구입가능 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이처럼 비아그라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치솟는 가운데서도 의사들은 비아그라가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임상을 거듭하고 있으며 건장한 남성들까지 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약 을 사먹는 사태와 약물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비아그라는 성행위 1시간 전 한알을 복용하면 음경발기에 중요한 신경전달체를 발기조직내 에서 증가시켜 줌으로써 음경발기를 일으키게 되는 것으로 음경에 약물을 주사하거나 보형 물을 삽입하는 외과적 처치가 필요없어 인기를 얻을만 하다.

이 약을 개발한 화이자사가 미국과 유럽에서 발기부전 환자들을 상대로 한 임상실험에서 70~80%가 성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데 대해 국내 전문의들은 이의를 달지 않고 있을 정도로 그 효과는 탁월한 것으로 보여진다.

주사약이 아니라 경구약이라는 점에서 환자가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는 비아그라가 우리나 라에서도 국내 임상실험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 시판될 예정이어서 발기부전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비아그라도 다른 약물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직 임상실험 조차 하지 않은 상태여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우선 이 약은 정력제가 아니라 발기부전증 치료제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발기부전 환자 에게 효과가 있으므로 정상인이 정력보강을 위해 사용하면 오히려 부작용만 경험할 수 있다 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정력제로 오용하는 등 부작용을 우려, 의사처방 없이는 구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현재까지 밝혀진 부작용으로는 두통· 홍조· 소화불량· 설사 등이다. 여기에다 안과 질환 자가 복용하면 어지럽고 세상이 파랗게 보이는 청색시야와 눈부심 등의 안과적 문제도 나타 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 안과학회는 임상실험결과 비아그라 복용뒤 망막기능이 30~50% 떨어졌고 기능장애가 최소한 5시간 지속된 사실을 들어 안과 질환자는 비아그라 복 용에 신중을 기할 것을 권고했다.

더우기 전문의들은 심장병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이 약을 병용하면 혈관이 넓어져 위험 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영남대 비뇨기과 문기학교수는 『비아그라는 단기간의 임상실험을 통해 판매되는 약이므로 비록 미 FDA의 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장시간 사용시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지도 모르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국내 시판 전에 철저한 임상실험으로 예상되는 부작용을 검증해야 하며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맞는 용량(미 FDA의 1회 복용 권장량는 50mg)도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 다. 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이라도 오· 남용하면 독약이 된다는 논리다.

식품의약품청은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거나 선보이고 있는 비아그라는 정식으로 수입허가 를 받지 않고 밀반입된 의약품으로 현행 약사법상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히고 외국여행자 나 국제우편물 등을 통한 국내 반입을 금지시켜 주도록 관세청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 한편 국내에서는 밀반입된 비아그라가 30정들이 1통(미국 현지 45만원 상당)당 60만원~1백 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비아그라의 인기에 편승, 미 FDA에서 승인받지 못한 바에그라 (Vaegra)등이 인터넷이나 광고우편물을 통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재성기자〉

나이든 여성 성기능 회복도 일조, 음경근육 이완시켜 부부생활 도와

비아그라는 음경근육을 이완시켜 해면체에 피가 고일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자궁절제 수술이나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여성 또는 나이든 여성이 이약을 복용하면 동일한 메커니즘에 의해 음핵과 질에 혈류량이 증가되고 성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의학자들의 추정이다.

실제 미국 미용사 로리 클라인(39)씨가 ABC 방송 안터뷰에서 『5년전 자궁절제 수술을 받 은 후 불감증이 생겼으나 비아그라 복용후 다시 오르가슴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증언, 의 학자들의 가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미국 메릴렌드대 비뇨기과 제니퍼 버맨교수는 최근 폐경 여성 1명과 자궁 적출수술을 받 은 여성 2명에게 비아그라를 처방한 결과 부부관계에 탁월한 효험을 발휘한 것으로 확인됐 다고 밝혔다. 이는 애액이 부족한 이들에게 비아그라를 처방한 결과 혈액이 성기부근에 모 여 애액량이 크게 증가,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비아그라를 개발한 화이자사는 최근 5백여명의 유럽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착수, 올 연말쯤 최종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