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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자꾸 만져요

Q.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저희 담임선생님이 이상해요. 자꾸 학생들의 엉덩이를 만져요. 가슴도 툭툭 치면서 만지구요. 친구들끼리 얘기하다 보니까 당한 사람이 저만이 아니더라구요. 너무너무 화가 나고 이세상 남자들이 다 동물같이 보여요. 어떻게 선생님이 그럴 수가 있죠? 우리는 선생님이라는 이유로 꼼짝도 못하고 당하고 있다구요. 도와주세요.

A. 님의 '도와주세요'라는 말이 절박하게 들려 가슴이 아픕니다. 어떻게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을 성추행할 수 있는지 저로서도 상상이 안되는 군요. 지금까지 저항도 못하고 당하기만 했을 님이나 친구들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조금이나마 짐작이 됩니다.

님, 이문제는 참고 지나갈 문제가 아닙니다. 님이나 친구들은 선생님의 성적 노리개가 아닙니다. 아주 귀한 존재이고 나중에 한사람의 이성과 만나 결혼을 하기 전까지 소중히 지켜져야 할 존재입니다.

물론 담임선생님이라는 위치는 많은 권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행동하기 어렵겠지요. 잘못하면 오히려 님이나 친구들이 오해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는 없겠지요.

우선은 그런 일이 있을 때 조용히 '선생님 그러지 마세요.'라고 말해보세요. 어쩌면 선생님은 자신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 그렇게 님을 수치스럽게 할지 생각지 못하고 계실 수도 있으니까요. 일단 선생님의 행동이 님이나 친구들을 기분 상하게 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도 전혀 나아지는 것이 없다면 다음에는 학교의 다른 여자선생님을 찾아가 상의해보세요. 학교상담실을 이용해도 좋구요. 그럼 그 선생님이 교사들 차원에서 조처를 취해주실 겁니다.

이런 모든 방법들이 아무 효과가 없다면 그때는 정식으로 선생님과 학교에 항의를 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가능하다면 여기까지 오기전에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군요. 아무래도 일이 커지게 되면 서로의 마음이 많이 다치게 될 테니까요. 그 선생님이 지각이 있는 분이시라면 님의 분명한 의사표현에도 행동이 달라지실 수 있을 겁니다.

님, 선생님이 그렇다고 해서 모든 남자들을 이상하게 보지는 마세요. 세상에는 얼굴이 못생긴 사람도 있고 잘생긴 사람도 있듯이 여성을 존중해주고 위해주는 남자들도 많이 있답니다. 이런 일로 모든 남자들을 미워해버린다면 정말 님은 선생님의 행동에 피해자가 되는 거에요.

님, 님은 마음씨 따뜻한 남자와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을 거에요. 그 희망은 버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