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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후 그 애가 달라졌어요

Q. 전 정말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친구만 만나고 있으면 마음이 참 편해요. 그런데 어느날 그 친구가 성관계를 요구하더라구요. 전 약간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그애가 원하는 거니까 들어줬어요. 그런데 그날 이후로 그애가 연락을 잘 안해요. 그애가 변심한 걸까요? 전 그애랑 헤어지기 싫은데 어떻게 하죠?

A. 님 편지는 잘 받았습니다. 님은 좋아하는 친구가 원하는 데로 해주었는데 그 친구는 받기만 하고 님께 더 이상 아무것도 주지 않고 있군요. 정말 좋아해서 그랬던 건데 그 친구가 연락을 안하니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겠어요. 혹시 그 친구가 변심한 건 아닌가 생각하면서도 붙잡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 보니 님은 그 친구를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그런데 님, 분명하게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건 성욕충족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입니다. 세상에는 상대여성을 진정 사랑하기 때문에 성관계를 갖는 남성도 있지만 때로 자신의 성욕충족만을 위해 성관계를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신의 성욕을 충족하기 전까지는 상대 여성에 대해 매력을 많이 느끼다가 막상 성관계를 가지게 되면 매력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성관계를 갖기 전까지는 갖은 감언이설을 내어놓다가 막상 성관계를 가지면 연락을 끊는 겁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남성들은 자신에게 튕기는 여성을 쫓아다니다가 막상 그 여성이 사귀겠다고 하면 갑자기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성욕충족과 사랑이 따로 이루어질 수가 없지요. 상대방을 사랑해야 성욕충족이라는 것도 있는 것인데 남성의 경우는 조금 다르답니다.

님 편지를 보니 제가 후자로 설명한 경우에 해당되신 건 아닌가 염려가 됩니다. 님, 그 사람을 진정 사랑한다면 계속 연락을 취해보세요. 하지만 그래도 그쪽에서 연락이 없다면 과감하게 포기하세요. 사실 님을 성욕충족의 도구로만 사용했다면 그 사람은 님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님, 사랑을 할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하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요구한다고 모두 들어주어서는 안됩니다.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지만 님이 원하는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당당해지시고 자신을 가지시고 남성을 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일이 상처로 남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다시 힘이 생길 겁니다. 사랑으로 인한 상처는 사랑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하지요. 조금 힘이 생기면 다시 용기를 내서 사랑을 해보세요. 그리고 이번과 같은 실수는 하지 마시구요. 아픔이 있는 만큼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