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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속옷을 입고 싶어요

Q. 전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 몇 달전에 친척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사촌누나 팬티를 보게 되었어요. 순간 전 그걸 훔쳐왔는데 그걸 갖고 자위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그걸 입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지금까지 여자속옷을 자주 입습니다. 확실히 그걸 입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위할 때도 흥분이 잘되요. 하지만 이건 분명히 비정상적인 것이겠지요? 저도 주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나요?

A. 님 편지는 잘 받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얘기하기 참 어려운 문제였을 텐데 이렇게 편지로라도 솔직하게 고백하고 상담을 받으려 했다는 점을 우선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여자속옷을 입고 다닌다는 것을 비정상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겠지요.

시작이 충동에 의한 것이었다 해도 이미 지금은 여자속옷을 입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습관이 되면 고치는 데 시간이 걸리지요. 님이 고치고자 하는 결심을 한다면 굳게 마음을 먹고 고쳐나가는 시간들을 견뎌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비정상적인 성행동 이상으로 많은 것을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여자속옷을 걸친다는 것은 상징적인 것으로 무언가 님 마음에 부족한 것을 여자속옷을 입음으로써 채우려고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님 생활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가족들은 모두 화목하고 학교생활에도 문제가 없는지요. 혹시 문제가 있다면 어떤 문제로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님, 대개 성행동에 집착을 하는 것은 힘든 현실을 도피하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님을 힘들게 하는 다른 문제들을 먼저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다고 봅니다. 일상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비정상적인 행동도 고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해야 할 노력은 있습니다. 그것은 여자속옷 입는 것을 단계적으로 고쳐나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여자속옷을 입지 말고 가방이나 주머니속에 넣어 다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익숙해지면 점점 그 날들을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만약 일주일 내내 몸에 입지 않는 것이 익숙해졌다면 이제는 집에 놓고 다니는 날들을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정도가 되면 아마 여자속옷이라는 것에서 많이 해방된 수준이 되는 겁니다. 최종적으로는 그 여자속옷을 버리는 것까지 가야 하겠지요. 그리고 자위행위를 할 때는 아무 도구 없이 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구요.

이렇게 단계적으로 연습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릴 겁니다. 하지만 님이 굳게 결심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님, 나중에 이성과 아름다운 사랑을 하기 위해서 지금 자신을 변화시켜 보지 않겠어요? 자신감을 가지구요. 님은 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