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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스트레스

임신기간 동안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릴수록 더 작은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퀸샤를롯앤첼시아병원 연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서 스트레스와 걱정에 시달린 임신부에게서 자궁동맥을 통과하는 혈액량이 감소하며 이것은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끼쳐 저체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100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설문조사와 피의 흐름을 확인하는 초음파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좀 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임신부는 자궁동맥을 지나는 피의 흐름이 비정상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가장 걱정이 많은 그룹의 27%가 높은 자궁동맥 저항지수를 가지고 있는 반면, 별로 걱정이 없는 그룹에서는 오직 4%만이 비슷한 정도의 저항지수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저항지수가 높다는 것은 혈류량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의 비비트 글로버 박사는 "실제로 아기 크기의 차이는 10% 안팎에 지나지 않지만 이 차이도 이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버 박사는 "스트레스가 왜 태아발달에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면서 "스트레스가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을 감소시키는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임신 후기의 태아를 연구한 것으로 태반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에는 더 큰 영향을 줄 지도 모른다는 것이 연구팀의 진단이다.(19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