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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 피임 인지도

서울지역 젊은 여성, 특히 미혼여성들의 피임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원하지 않는 임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쉐링이 리서치 전문회사 에이씨닐슨에 의뢰해 지난 6, 7월 두 달 간 서울 지역의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여성의 성 실태 및 출산에 대한 조사"에서 "피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고작 17%였으며 이 가운데 기혼여성은 23%,미혼여성은 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임에 실패하거나 피임법을 몰라서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신체,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될 당사자들의 인식부족을 드러내 광범위한 피임교육이 절실함을 보여준 것.

"현재 피임을 하고 있는 사람"은 51%로 97년 조사 때의 47%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며 30~35세에서 피임률이 가장 높았다.반면 미혼여성(150명)의 피임률은 1%에 불과해 요즘 성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와 달리 피임에는 소극적이었다.

가장 많이 쓰이는 피임법은 남성용 콘돔(16%)이였고, 자궁 내 장치(10%), 질외 사정법(6%), 남성 및 여성의 불임수술(각 5%), 먹는 피임약(2%) 순으로 집계됐다.

특기할 만한 변화는 남녀의 영구적 피임법인 불임수술이 97년에 비해 감소 추세에 있으며 콘돔, 자궁 내 장치, 먹는 피임약 사용이 늘어나 비영구적 피임법을 선호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는 이혼율 증가와 아이 하나만의 소가족제도 정착으로 기혼 남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단산을 하기보다는 향후에도 출산능력을 보유하려는 뜻으로 풀이됐다.